close_btn
문화예술소통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조회 수 20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3-2.jpg


002-2.jpg

 

이외현 시인이 2017년 전국계간지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819() 광주에서 열린 2017 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회의 축제 중 시상식이 있었다. 이 축제는 전국계간문예지편집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시와사람이 주관했으며, 참여문예지는 다층, 리토피아, 문예연구, 미네르바, 시와사람, 시와정신, 열린시학이었다. 그 외 포엠포엠이 초청되었다.


선정평에서 심의위원 장종권, 백인덕은 삶은 애초부터 죽음을 발명함으로써 시작된다. 모든 비극의 기원이 거기에 있다. 그러므로 이 비극성은 현대성의 다른 말이 된다. 이외현 시인은 이런 사실을 단단한 시적 인식의 기초로 삼아 수월한 작품들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현 시인은 소감에서 계간지 작품상이 내면 및 외연 확장의 물꼬가 되었으면 한다. ‘라는 만만찮은 자갈길에 고물차의 펑크를 때워주고 밀어 줄 동행이 있어 고맙고 든든하다.‘고 적고 있다.


이외현 시인은 2012년 리토피아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안심하고 절망하기가 있다. 현재 계간 아라문학의 편집장직을 맡고 있으며 막비시동인이기도 하다.


286-2.jpg




<선정 시>  

그녀의 시간은 어제입니다/2017 리토피아 봄



시간을 건너다 뒤집혀 허공에 빠진다.

헤엄을 쳐서 구름 위로 기어오른다.

허공에서 허우적대는 사이

모르는 시간들이 다녀가고

결핍缺乏과 부족不足이 따라온다.

결핍은 분같고

부족은 초같다.

결핍은 한자 같고

부족은 한글 같다.

결핍은 아물지 않은 상처 같고

부족은 여물지 못한 열매 같다.

결핍은 많이 모자라 불쌍한 생각이 절로 들고

부족은 조금 모자라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인





속셈/2016 시와문화 겨울호



씨돼지가 있는 집으로 물 길러간다.

우물가 양동이 입이 바짝 타들어간다.

찌그러진 두레박이 잠자는 씨돼지를 깨운다.

터엉, 메아리가 샘을 휘돌아 물보라가 핀다.

  

씨돼지 누런 침 흘리며 꽐꽐거린다.

두레박 째 먹이통에 콸콸 부어준다.

이따 암퇘지가 올 거야, 잘 부탁해.

도돌이표로 마른 동이마저 채운다.

  

우물물 퍼서 양동이 입 채우고

양동이물 퍼서 항아리 입 채우고

항아리물 퍼서 먹이통 입 채우고

먹이통물 퍼서 암퇘지 입 채우고

  

씨돼지가 있는 집으로 탁, , 궁둥이 몰아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리토피아 2017년도 하반기 우수문예지 선정, 세종도서 2종 선정 file 백탄 2017.12.27 207
공지 백인덕시집 '짐작의 우주' 출판기념회 성황 file 백탄 2017.12.27 177
공지 2017년 송년회 조촐하게 마무리 file 백탄 2017.12.27 186
공지 고종만 시집 '화려한 오독'(리토피아포에지70) 발간 file 백탄 2017.12.17 254
공지 백인덕 시집 '짐작의 우주'(리토피아포에지 70) 발간 file 백탄 2017.11.18 853
공지 김동호 시집 '단맛 뜸들이는 찬 바람'(리토피아포에지 69) 발간 file 백탄 2017.11.18 869
공지 9월 아라포럼 임보 시인의 특강 '좋은 시의 조건' 갈채 속에 진행됨 file 백탄 2017.10.22 1781
349 양진기 시집 '신전의 몰락' 출판기념회 조촐하게 마쳐 file 백탄 2017.10.22 1787
348 제15회 시 토크가 있는 창작시노래콘서트 '아라의 박동, 노래하는 시'(2017.10.14) 화보입니다 file 백탄 2017.10.18 1899
347 제15회 창작시노래콘서트-2017년 10월 14일(토) 오후 5시 부평문화사랑방 file 백탄 2017.10.05 2101
346 정재호 시집 '외기러기의 고해'(리토피아포에지 68) 발간 file 백탄 2017.09.07 1827
» 이외현 시인 2017년 전국계간지우수작품상 수상 file 백탄 2017.09.06 2046
344 장종권 시집 '전설은 주문이다'(리토피아포에지 65) 조촐한 출판기념식 file 백탄 2017.09.04 1917
343 박하리 시집 '말이 퍼올리는 말'(리토피아포에지 67) 발간 file 백탄 2017.08.22 1935
342 정무현 시집 '사이에 새가 들다'(리토피아포에지66) 발간 file 백탄 2017.08.22 1833
341 강우식 선생님 시집 출판 축하를 위해 조촐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file 백탄 2017.08.14 1137
340 '산골연가' 최정 시인의 청송 산골 유기농 미니 밤호박 file 백탄 2017.08.11 921
339 천선자 시집 '파놉티콘'의 출판기념회 7월 22일 아라아트홀 file 백탄 2017.07.30 1347
338 박철웅 시집 '거울은 굴비를 비굴이라 읽는다' 출판기념회 file 백탄 2017.07.30 1185
337 장종권 시집 '전설은 주문이다'(리토피아포에지 65) 발간 file 백탄 2017.07.28 143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