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문화예술소통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제17권(65호-68호)
2018.12.19 19:10

68호/신작시/서대선/술래잡기 외 1편

조회 수 2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작시


서대선



술래잡기 외 1편


꼭꼭 숨어도 걱정되지
않았어요 어머니가 술래면

처음 이사 온 다섯 살
서울 집 골목길
강아지를 따라간 낯선 길

한 쪽 버선발이 벗겨진 줄도
모른 채 뛰어 들어
부둥켜안아주었던 파출소
찾아낼 줄
알았어요 어머니가 술래면

꼭꼭 숨은 어머니
찾아 낼 게요, 어머니처럼

세상으로 돌아오는 길
잃어버린 채 잠든 어머니
심장 박동기가 막아서고
산소 호흡기가 얼굴을 가렸어도
머리카락 보였어요 어머니
중환자실 침대위에서
술래인 딸에게 두 손 꽉
잡혔어요

깨어나세요, 어머니
이번엔 어머니가
술래예요



눈길


내닫는다
불의 심장

암흑물질*을 뚫고
눈 깜짝 할 사이

너의 궤도로 진입한
신생의 별 하나


   * 우주 전체 물질의 8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이지 않으나 중력적 상호 작용만 하는 물질.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사항 이 내용물의 저작권은 리토피아와 필자들에게 있습니다 백탄 2004.04.05 69024
3218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김도향/작약꽃 피우기 외 1편 백탄 2019.02.18 79
3217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김성진/일방통행 외 1편 백탄 2019.02.18 35
3216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권현지/루나Luna 외 1편 백탄 2019.02.18 74
3215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권현지/루나Luna 외 1편 백탄 2019.02.18 49
3214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김청수/금대암 전나무* 외 1편 백탄 2019.02.18 60
3213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정선희/엿 같다는 말 외 1편 편집부 2018.12.19 302
3212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구지혜/저물녘이 더 붉다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84
3211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하기정/종이배의 기분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69
3210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박신규/지독한 사랑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96
3209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 김미연/자전거 보관소 외 1편 편집부 2018.12.19 824
3208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최영준/네모진 세상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30
3207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오석륜/아름다운 파업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39
»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서대선/술래잡기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38
3205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김지요/눈물병*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37
3204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박수빈/꽃무릇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33
3203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최정란/상추도둑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35
3202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차주일/낭만 외 1편 편집부 2018.12.19 660
3201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오창렬/똥꽃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59
3200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황규관/어린 은행나무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44
3199 제17권(65호-68호) 68호/신작시/전윤호/숭의전 외 1편 편집부 2018.12.19 2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3 Next
/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