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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식시집표지.jpg


강우식0.jpg




리토피아포에지·63
하늘 사람人 땅
인쇄 2017. 7. 20 발행 2017. 7. 25
지은이 강우식 펴낸이 정기옥
펴낸곳 리토피아
출판등록 2006. 6. 15. 제2006-12호
주소 22162 인천 남구 경인로 77
전화 032-883-5356 전송 032-891-5356
홈페이지 www.litopia21.com 전자우편 litopia@hanmail.net
ISBN-978-89-6412-084-2 03810
값 10,000원


1. 저자

강우식
1941년 강원도 주문진 출생.
1963년 ≪현대문학≫ 1회 추천.
1990년 대만정치대학 한문조 1년간 교환교수(노신문화재단기금).
저서 : ?강우식시선집  등 다수.


2. 자서


하늘을 품은 사람
땅을 닮은 사람
사람다운 사람

옛날부터 입버릇처럼
천지간에 사람이 있다 했다.
하늘 땅 사람보다는
하늘 사람人 땅이다.
天人地 3행시다.
          
2017년 진초록빛 물드는 여름에
果山 강우식


3. 차례

지은이로부터
가을나그네
가을향기
갈대
강화도
겨울 풍경
계집
꽃구경
꽃 웃음
구름
그림자
그립다
기러기

나비
낙엽
노인
눈·1
눈·2
눈·3
눈·4
눈·5
눈·6
눈·7
눈 공간
눈 바다
눈썹
눈 오는 날
달밤

동백
동상이동
두브로브닉스
등잔
로즈마리
만추
머리카락
모과
모천회귀
목선
목포
무소식
물·1
물·2
물·3
물·4
물속의 나무
바다·1
바다·2
발칸·1
발칸·2
베개

별·1
별·2
별·3
별·4
별·5
별·6
별·7
보고싶다

봄날 하루
봄, 봄
봄비
봄 숭어
북극
북보르네오열차
북해도
불청객
빈 방
빈자리

사과
사람·1
사람·2
사랑·1
사랑·2
사랑·3
사랑·4
사랑·5
40년 전
사이판
사진
사할린

상처喪妻

생업
생이지지
선인장·1
선인장·2
설야
섬·1
섬·2
세월·1
세월·2
세월·3
소나기
소묘
소원
손톱·1
손톱·2
수녀원
숟가락
시색詩色
십자가 언덕
아내
아버지·1
아버지·2
아카시아
앓는 소리
양수리
어머니·1
어머니·2
어머니·3
여권
여자들
연기
오기나와의 야생화
오징어
와이키키
외로움
유수인생
이별
인연

자화상·1
자화상·2
잠자리
장마전선
저승·1
저승·2
저승·3
저승·4
저승·5
저승·6
정부情婦
조각달
종달새
죽음
지하철
직정直情

철쭉
초콜릿
촛불
춘신
춘화현상
칠흑

투롤룽가의 혀
파도
피아니스트
하늘
할머니
해물탕
해혼解婚
허수아비

화장火葬
3행시를 쓰면서


4. 작품

가을나그네



양말도 해지고, 블루진 뒷주머니에 멋으로 있던 하모니카를
나도 모르게 꺼내 쓸쓸히 무릎에 문대보는 묵음默音의 하루다.
어깨에 걸린 노을도 무거운 가을은 나보다 더 빨리 늙었다.





가을향기



서울의 한 변두리 식당에서 송이덮밥을 먹었다.
그 향기 너무도 좋아 한 점 싸들고
가을 향기 맡으라고 저승의 아내에게 가고 싶다.





갈대



갈대는 가을이면 온몸으로 운다. 거친 사내 품에 안겨서
몸이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울 수 있는 성장 통을 가져서라며
강변에 노숙하는 강마른 여자처럼 주름진 울음을 운다.





강화도



강물은 꽃 물살이 아니었다. 외규장각은 불티 되어 날았다.
화문석 돗자리에 무릎을 꿇었으나 부끄러웠던 하늘
화적질 앞에 속수무책이었던 바다와 순결한 섬이었다.





겨울 풍경



천상에는 꿈 물결 오로라 춤. 지상에는 흰 눈의 고요.
나뭇가지에 앉은 붉은 머리 오목눈이 한 점 숯불덩이다. 
낙목한천에 핏빛 같은 눈雪. 너도 얼어붙은 피, 눈이다.





계집



바다냄새가 너무 짙어서 고향을 물으니
주문진 나룻가 계집이란다. 그래 맛 좀 보자.
얼마나 비린지. 꽁치 좀 구워 와라.







꽃을 보지 못한 아기가 꽃을 그렸다.
어떻게 꽃인 줄 알고 그렸지. 그릴 수 없으니까
마음으로 그렸다. 마음이 꽃이니까.





꽃 웃음



꽃피면 천국처럼 사람만 인산인해 흥청망청한 봄날이다. 
꽃이 오히려 그런 사람 구경이 재미있어서 웃고 있다.
사람들, 자기 사는 세상을 너무나 쉽게 지옥으로 만든다.





구름



초록 잎 잘 이어서 지붕을 인 교목의 그늘이 사라졌다.
있을 땐 몰랐던 백차일 친 빈자리. 너무 허전타.
하늘 길 다니느라 힘들었던 구름도 다른 쉼터 찾아 떠났다.



  1. 정재호 시집 '외기러기의 고해'

  2. 박하리 시집 '말이 퍼올리는 말'

  3. 정무현 시집 '사이에 새가 들다'

  4. 장종권 시집 '전설은 주문이다'

  5. 양진기 시집 '신전의 몰락'

  6. 강우식 시집 '하늘 사람인 땅'

  7. 천선자 시집 '파놉티콘'

  8. 강문출 시집 '낮은 무게중심의 말'

  9. 박철웅 시집 '거울은 굴비를 비굴이라 읽는다'

  10. 김설희 시집 '산이 건너오다]

  11. 황영선 시집 '살아 있었습니까'

  12. 지평선시동인지 2집 '꽃의 고요를 핥아라'

  13. 최서연시집 '물은 맨살로 흐른다'

  14. 윤종환 시집 '별빛학개론'

  15. 정미소 시집 '벼락의 꼬리'

  16. 김다솜 시집 '나를 두고 나를 찾다'

  17. 이상아시집 '거룩한 밥상'

  18. 김영미 시집 '물들다'

  19. 정남석 시집 '보들레르 알레르기'

  20. 김용균 시집 '능수벚꽃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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